꽃바람길3 장태산 스카이웨이 대전시 서구 장안동. 대전의 외곽에 있는 메타세콰이어 숲으로 이루어진 산.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지 않고도 그 큰 메타세콰이 끝부분을 보며 걸을 수 있는 하늘길이 있다. 나무와 친구되어 걷는 느낌으로 걸을 수 있다. 숲체험 스카이웨이라 칭한다. 그냥 한국어로 하늘길이라고 하면 더 정겨울 듯 한데 굳이 영어로 써야 멋져보이는지 쬐끔 아쉽다. 하늘 길 옆으로 2019년말에 완공된 출렁다리도 있어 건너보면 또 즐겁다. 하늘길 끝엔 뱅글뱅글 돌아 올라가면 전망대에 이르도록 만들어놓았다. 높이가 높아 좀 무섭지만 다들 흔들림을 즐기며 하하호호 올라들간다. 숲 안으로 들어서면 더 큰 아주 큰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이 쭉쭉 뻗어있다. 아주 오래전부터 이곳에 여러번 다녀갔지만 저리 나무가 컸었나 할 정도로 새삼스럽게 나무가.. 2022. 2. 16. 옛 미국 감성 카페 ROAD 1950 (당진) 로드 1950 당진 삽교호 옆에 있는 카페 ROAD 1950 참 정성스럽게 꾸몄구나 싶은 카페 로드1950 입구에서부터 1950년대의 미국감성을 느낄 수 있게 요조조모 구성되어 있다. 로드1950카페는 퀄리티높은 커피, 베버리지, 브런치, 베이커리를 즐길 수 있는 초대형 오션뷰 카페로 운영자의 정성이 가득한 카페였다. 매우 높은 천정이 높다고 느끼지 못할 정도로 옛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에 눈이 휘둥그레~ 베이커리 제품 및 다양한 음료가 제공된다. 저 많은 소품들을 어디서 어떻게 마련했을까 또는 어떻게 이렇게 구성할 아이디어를 만들어냈을까 경이로울 정도였다. 창의성과 감각이 뛰어난 사람인 듯하다. 각 메뉴의 가격은 매우 높아 그 또한 인상적이다. 넓은 장소에 너무 소품이 많아 어수선하고.. 2022. 2. 1. 김대건 신부 탄생지 솔뫼성지(당진) 미세먼지가 하늘에 그득한 날 모임분들과 삽교호 주변 맛집을 들러 당진 솔뫼성지에 갔다. 겨울이라 그런지 한적하여 조용히 둘러보기에 좋았다. 높다랗고 우아한 소나무로 구성된 솔뫼 정원은 온화한 걸음으로 거닐기에 적당하였고 대성전 안은 모던하게 스테인글라스와 조명이 잘 어우러져 화려해보이면서도 신성한 느낌이 들었다. 차분히 마음을 가다듬을 일이 있을 때 방문하여 천천히 산책하고 대성전 안에 잠시 앉아 심호흡을 몇 번하면 시끄럽던 마음이 가라앉을 수 있을 듯 하다. 솔뫼성지는 한국 최초의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탄생지이다. 증조부부터 김대건 신부까지(1846년 순교) 등 4대의 순교자가 살던 곳으로 김 신부의 신앙이 싹튼 곳이며, ‘한국의 베들레헴’이라고 불리기도 한다. 김대건은 이곳(면천 고을 솔.. 2022. 1. 30. 이전 1 다음